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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빈소 돌며 마약 구한 아들…“제정신이야!” 두들겨 팬 남경필

중앙일보

2026.05.29 14:00 2026.05.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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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펜타닐에 손을 댄 건 아이러니하게도 구치소 때문이었다.

“구치소 안에서 만났던 형이 나와서 알려줬어요. ‘그냥 펜타닐 한번 해봐라. 국과수 정밀 검사에서는 나오지만 간이 시약 검사는 괜찮다’는 거예요. 그래서 처음 해보게 됐죠.”


검사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주성의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다 한번 시도해 본 게 ‘악마와의 거래’가 됐다.

처음엔 몸이 아파 진통제가 필요하다며 병원에서 펜타닐 처방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펜타닐이 크게 주목받은 시기가 아니었다. 병원에서 설명을 잘하면 약을 받는 게 어렵지 않았다.

“펜타닐은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약이라서 내과,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이런 데 가서 어떤 질병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이런 통증이 있다 그러면 약을 줬어요. 처음에는 좋은데 어느 순간부터 안 하게 되면 몸이 정말 심각하게 아파요. 금단 증상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그때부터 다른 방법을 찾아요. 펜타닐을 하면 그것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지죠.”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 아픈 척 펜타닐 처방을 받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

주성은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조문객인 것처럼 유족들이 하는 얘기를 엿듣고 암으로 돌아가신 고인의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다.

“죄송한데 제 동생이 많이 아파서요... 진통제가 많이 필요한데 혹시 고인이 쓰시던 펜타닐이 남아 있으면 저한테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주성의 말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그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일부러 집에 들러 펜타닐 패치를 찾아준 유족도 있었다. 그렇게 구한 펜타닐로 한동안 버티고 약이 떨어지면 또다시 장례식장을 전전했다.

펜타닐 중독은 나오려고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늪이었다.

“미안함 같은 것도 조금 있었겠지만 그때 제 마음은 ‘내가 지금 당장 아픈데 어떡하라고’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펜타닐을 하면서도 ‘내가 아파서 하는데 왜?’ 마음이 항상 그랬거든요.”


보다 못한 남경필이 아들의 방에 숨겨져 있던 펜타닐 패치를 찾아내 집으로 들고 왔다. 주성은 그날 새벽 집을 찾아가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암환자 빈소 돌며 마약 구한 아들…“제정신이야!” 두들겨 팬 남경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61
📺남경필 아들의 마약 고백
정치인 자제 중 마약으로 가장 많이 언론에 오르내린 인물이 있습니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 아들 남주성.

두 번 구속, 마약 전과 2범, 2년 6개월 징역. 그러나 그의 이야기가 공개된 적은 없었습니다. 형을 마치고 출소한 그를 중앙일보가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마약 인생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주성은 자신이 처음 마약을 접한 계기, 중독에 빠지게 된 과정, 그사이 겪었던 고통의 순간들에 대해 생생하게 설명합니다. 그 고통의 끝에서 어떻게 다시 삶으로 돌아오게 됐는지, 가족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줍니다.

1화. 엄마 장례식 때도 마약 취했다…남경필 아들 주성의 첫 고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2224

2화. 남경필 아들 美유학 한달만에…16살 주성 덮친 ‘마리화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950

3화. 中, 마약 무조건 사형이라고? 주성 홀린 ‘1만원 뽕’의 유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51

4화. 마약 아들 팔아 또 정치합니까…남경필에 직접 돌직구 던졌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7218

5화. “쪼그려앉아 항문에 카메라” 마약 수감 구치소 첫날 충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917

6화. 암환자 빈소 돌며 마약 구한 아들…“제정신이야!” 두들겨 팬 남경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61

7화. “병원 가라” 엄마 유언이었다…마약 취한 채 유골함 든 주성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357

8화. 남경필은 터지는 눈물 참았다…주성 최후진술, 뜻밖의 한마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46

9화. “조선족에 회칼 맞을 뻔 했다” 마약치유 센터장 충격 과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6957



김지선.이경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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