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이강인(25)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고 한국축구대표팀에 합류할까.
PSG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PSG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인 아스널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자국 리그를 제패해 2관왕을 꿈꾼다.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경기에서 44골을 몰아치며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우스만 뎀벨레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을 이끈다. 반면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가 뒷문을 지키는 아스널은 16경기에서 단 6실점만 내줬고,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우승 상금은 2500만 유로(437억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이강인(가운데). AP=연합뉴스
만약 PSG가 승리한다면 이강인은 한국인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두게 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은 5-0 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3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노린다. 앞서 박지성이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멤버였지만 결승전에서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성은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맨유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출전했으나 2차례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2018~19시즌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으로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섰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이강인은 올 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각종대회 39경기에 출전해 4골5어시스트를 올렸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교체로 나섰지만, 8강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냉정하게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높지는 않다. 다만 PSG가 실점하고 끌려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조커로 기용될 여지는 있다. 이강인은 아스널전을 치른 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캠프를 차린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