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구서 공화당 현역 영 김과 민주당 신예 에스더 김 바레 '격돌'
또다른 공화 현역 캘버트와 경쟁도 변수…제47구는 데이브 민 재선 도전
美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사흘 앞…한국계 후보들 운명은
제40구서 공화당 현역 영 김과 민주당 신예 에스더 김 바레 '격돌'
또다른 공화 현역 캘버트와 경쟁도 변수…제47구는 데이브 민 재선 도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지역 한국계 후보들의 운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해 보면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공화당 소속 3선 현역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과 40대 민주당 신예 에스더 김 바레 등 한국계 여성 후보 2명이 맞붙는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당적과 관계없이 모든 후보가 출마한 뒤 상위 2명을 뽑는 방식이어서, 다른 당 소속인 두 한국계 후보가 시작부터 경쟁하게 된 것이다. 본 선거는 11월 3일 치러진다.
4선을 노리는 김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면서 입지를 굳힌 정치인이다.
다만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한국계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똑같이 들고나온 바레 후보의 추격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 지난해 이뤄진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또 다른 현역 의원을 포함한 3자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셈법이 더 복잡해졌다.
지난 선거까지만 하더라도 김 의원은 제40선거구, 같은 공화당 소속인 켄 캘버트 의원은 제41선거구에 각각 출마했다.
하지만 선거구 재획정으로 오렌지카운티의 미션 비에호부터 리버사이드카운티의 우드크레스트, 메니피, 무리에타 등이 제40선거구로 분류되면서, 공화당 현역 의원끼리 맞붙는 상황이 됐다. 이 지역은 캘리포니아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달 초 툴친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캘버트가 2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김 의원이 22%, 바레 후보가 20%로 바짝 뒤쫓았다.
캘버트 의원은 1993년부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공화당 중진 의원이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 의원과 캘버트 의원이 나란히 예비선거를 통과하더라도, 결국은 하원의원 한 석을 놓고 최종 경쟁해야 한다.
같은 공화당 소속의 두 현역 의원이 맞붙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민주당 바레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롭 스터츠먼 공화당 정치 전략가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공화당 유권자는 두 후보를 모두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비슷한 성향의 두 후보를 어떻게 구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47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데이브 민이 수성에 나섰다.
과거에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선거구 재획정 이후 어바인, 라구나비치 등을 아우르게 된 이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모금액과 기부금 면에서도 민 의원이 다른 후보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을 모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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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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