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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15세女 상의 벗기고 집단폭행…주변 학생은 담배만 피웠다

중앙일보

2026.05.31 00:22 2026.05.3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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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여중생이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양(15)은 또래 학생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28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A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A양이 10여명의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들 중 일부는 A양의 상의를 강제로 벗기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했고, 주변 학생들은 담배를 피우거나 폭행 장면을 지켜보는 등 방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팔다리에 흙먼지가 묻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에서 위협적인 언행을 들으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얼굴을 집중적으로 맞아 안면부 골절 등 전치 2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인 B양과 SNS로 대화하던 중 시비가 붙었고, 이후 직접 만나 다투는 과정에서 B양이 친구들을 불러 모아 함께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교육청도 사건을 인지하고 학교 측과 함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관할인 광주서부경찰서로 이첩할 예정이며,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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