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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앞세워 수입차 시장 판매 3위…일본 첫 추월

중앙일보

2026.05.31 18:02 2026.05.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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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홈페이지 캡처

BYD 홈페이지 캡처


한국 시장에서 중국 완성차가 일본을 처음 앞질렀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차 시장 국가별 신차 등록 대수 순위는 유럽이 1만6385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만3611대, 중국 2023대, 일본 1974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일본산 자동차 판매를 넘어선 것은 4월이 처음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중국이 6.0%로, 일본 5.8%를 근소하게 앞섰다.

같은 달 중국 BYD(비야디)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23대였다. 일본의 렉서스는 1079대, 도요타 829대, 혼다 66대 등이었다. BYD 단일 브랜드만으로도 일본의 3종 차량 합을 넘어섰다. BYD는 올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 등에 힘입어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입 브랜드 판매 4위에 올랐다.

이같은 중국의 성적에 대해 우선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테슬라 모델Y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이에 편승했다는 해석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유가로 전기차 선호가 커진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 경쟁력에 더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능을 갖춘 중국차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지리자동차그룹의지커 등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중국이 수입차 시장 판도를 바꿀지도 관심사다. 특히 도요타, 렉서스를 제외한 일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서 모두 철수한 상황이라 중국이 이 자리를 대체할지도 관심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언론매체에 “중국이 자율주행 등 SDV 기능 면에서 앞서있기도 하고, 중국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도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내수시장이 포화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어 점유율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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