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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사 첫 파업…노조 “10일 4시간 부분 파업”

중앙일보

2026.05.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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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본사 노조가 오는 10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카카오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뉴스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뉴스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1일 입장문을 내고 10일 4시간 부분파업 및 판교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사측에 ▶지속적인 경영실패로 인한 매각·분사·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 안정 확보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 등의 요구사항을 알렸다. 노조 측은 “부분파업 진행 후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업으로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파업은 2010년 카카오 창사 이후 처음 진행되는 본사 노조의 파업이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 중재로 진행된 2차 조정 회의가 노사 합의 결렬로 중지된 이후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부분파업 당일인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교역 일대와 유스페이스를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도 마쳤다.

카카오는 계속 노조와 협의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서는 노조의 성과 보상 요구안이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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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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