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대전소방본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폭발사고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40건 이상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4대 및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쯤 초진이 완료됐다.
현재까지 사고로 5명이 숨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전신 화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 건물은 로켓·유도무기 등 방산시설로 철근콘크리트조 등 3층 건물로 연면적 7만 5379㎡ 규모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 내부에서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로켓추진체 폭발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차량이 화재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44대 및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날 사고로 정치권도 차분한 6·3 지방선거운동을 주문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 후보와 선거 캠프에 로고송 사용과 율동 금지를 긴급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또한 로고송 사용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번 사고 공장에서는 과거에도 두 번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 2018년 5월 폭발 사고가 나면서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한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도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