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시총 2000조원 돌파…국내 상장사 최초
중앙일보
2026.05.31 20:20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1일 장중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2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31% 상승한 34만65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25조73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인 HBM4E 샘플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격차는 다시 벌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689조8173억원으로 삼성전자 시총의 약 83.42%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8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총 2000조원 돌파도 국내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