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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 들렸다”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5명 사망·2명 화상

중앙일보

2026.05.31 20:53 2026.05.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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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폭발사고가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입구. 김성태 객원기자

폭발사고가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입구. 김성태 객원기자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5명이 숨지고 2명은 화상으로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유성선병원과 충남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위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작업실로 알려졌다. 사업장 내 추진체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업실에는 모두 7명이 근무중이었다고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항공기용엔진·우주발사체엔진·무기·총포탄 등을 제조한다.
소방당국이 1일 오후 1시 폭발사고가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입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소방당국이 1일 오후 1시 폭발사고가 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입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오전 11시 17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5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급차가 부상자 등을 싣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한화측은 공장 입구에서 취재진 등 외부 인력 출입을 통제했다.

최초 신고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동시간대 119 신고가 30여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1층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자세한 인명피해 여부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폭발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 모두 6.3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자제할 것을 전국의 후보와 캠프에 전달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며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수습과 철저한 조사 등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도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며 "안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대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정문앞에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대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정문앞에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는 과거에도 두 번의 폭발 사고가 있었다. 2018년 5월 폭발 사고가 나면서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심한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도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김방현.신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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