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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셰프요리단, 국제 요리·제과 무대 첫 도전… 청소년 셰프들의 가능성 확인

디지털 중앙

2026.05.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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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요리 인재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대회에서 첫 공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위)박준우, 조은별 1팀, (아래)손휘원, 정가헌 2팀.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문수 학생기자 제공]

[(위)박준우, 조은별 1팀, (아래)손휘원, 정가헌 2팀.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문수 학생기자 제공]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Sweet Bees’ 팀은 최근 열린 ‘2026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 경연대회’ 고등부 2개 부문에 처음으로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 경연대회는 국내 조리·제과·제빵 분야를 대표하는 참가자 5,005명이 출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대회다. 대회는 지난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비록 금메달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 은메달은 참가 과정 자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등부 경연은 5인 1조로 진행되지만, 실제 경연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단 3명이 끝까지 과제를 수행하며 완성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Sweet Bees’ 팀은 24일 경연에 참가했다. 1조는 이준우·강진구·박준우·유현정·조은별, 2조는 이준우·강진구·이솔비·손휘원·정가헌으로 각각 구성돼 출전했다.
 
[-(위)박준우, 조은별 1팀, (아래)손휘원, 정가헌 2팀.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문수 학생기자 제공]

[-(위)박준우, 조은별 1팀, (아래)손휘원, 정가헌 2팀.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문수 학생기자 제공]

그러나 두 팀에 모두 이름을 올린 이준우와 강진구는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청소년 셰프들의 멘토 역할로 참가한 만큼 고등학생 참가 부문 규정상 실제 경연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박준우·유현정·조은별(1팀)과 이솔비·손휘원·정가헌(2팀)은 단 3명만으로 방대한 조리 과정을 제한 시간 내에 완성해야 했다. 참가 학생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과제를 마무리하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이준우 단장은 “대회 참가 접수 당시만 해도 우리 요리단을 알지 못했던 청소년 영셰프가 11명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 홍보부스를 통해 620명의 영셰프가 새롭게 입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 10월 개최 예정인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에는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5개 연합팀을 구성해 출전할 계획”이라며 “타 학원 소속 학생뿐 아니라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 영셰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한국조리협회 김재용 사무국장은 “그동안 영셰프들은 대부분 특정 학원이나 학교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해 왔다”며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지원을 통해 학원이나 학교에 소속되지 않은 영셰프들까지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수상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고 격려받아야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은 ‘요리는 사람과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언어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비영리 청소년 요리 봉사 NGO다. 청소년 요리 인재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한국 식문화 및 K-Food의 세계적 확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요리대회 참가 지원과 실전 경험 제공, 해외 도시 및 기관과의 문화 교류 확대, 지역 식재료와 전통 음식의 글로벌 홍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좌측부터 주장 김규린과 부주장 정진원. (아래)좌측부터 응원단장 BEE BEE, 조성진 (사)한국조리협회 주니어국가대표 감독, 정진원 부주장, ‘흑백요리사’ 박효남 명장, 김규린 주장, 이준우 단장.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문수 학생기자 제공]

[(위)좌측부터 주장 김규린과 부주장 정진원. (아래)좌측부터 응원단장 BEE BEE, 조성진 (사)한국조리협회 주니어국가대표 감독, 정진원 부주장, ‘흑백요리사’ 박효남 명장, 김규린 주장, 이준우 단장.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문수 학생기자 제공]

한편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대표팀인 ‘KYCT 허니버즈(Honey Buzz)’ 주장 김규린(잠실중학교 3학년)과 부주장 정진원(예닮고등학교 3학년)은 이번 대회에 (사)한국조리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했다. 이에 따라 두 학생의 성과는 공식적으로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단체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학생의 수상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1점, 교육부 장관상 2점, 대상 트로피 3개,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사)한국조리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인증서 2장을 기록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창단 초기 단계의 청소년 요리 봉사단체가 거둔 성과로는 이례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이태리 사무국장은 “우리 단체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많은 학부모들의 후원과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요리 봉사활동 역시 구성원들이 자비를 들여 진행하고 있어 활동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작더라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연결하자는 ‘K-Food Republic’, 요리로 세계를 연결하자는 ‘요리 UN’, 그리고 미술과 요리를 연결하는 ‘요리는 예술이다’ 프로젝트는 큰 비용 없이도 영셰프들이 직접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의 김희정 대회협력이사는 “처음에는 이러한 시도들이 이상적인 계획에 그칠 것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다양한 활동들이 하나씩 현실화되면서 업계의 시선 역시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이 추진 중인 ‘K-Food Republic’에는 620명의 학생 요리도지사·요리광역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월 23일 중국 흑룡강성을 방문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 영셰프들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같은 일정에서 ‘요리 UN’ 프로젝트의 중국 요리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요리는 예술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미술학도들이 그린 스테이크 요리 그림을 바탕으로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소속 영셰프들이 실제 요리를 구현하고, 이를 미술학도와 학부모들에게 선보이는 특별 행사가 오는 8월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은 활동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회원 수 1,600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흑백요리사’ 박효남 명장, 김성운 셰프, ‘진지아’ 최형진 셰프, ‘천하제빵’ 김진서 셰프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영셰프요리단(KYCT)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요리를 통해 성장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체가 추진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미래 영셰프들의 성장과 한국 요리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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