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직원들, 경영진 평가는…“5점 만점에 1.8점”
중앙일보
2026.05.31 21:46
2026.05.31 22:05
1일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뉴스1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남긴 회사 평가에서 경영진 항목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올해 5월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 568명 표본을 분석한 결과 스타벅스에 대한 전체 재직자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2.74점으로 조사됐다.
재직자들의 세부 평가 5개 항목 중 경영진 평가는 평균 1.81점으로 가장 낮았다. 급여·복지(2.76점), 사내문화(2.58점), 커리어 향상(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2.49점) 등 나머지 4개 항목은 모두 2점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경영진 평가는 조사 기간 대부분 1점대에 그쳤으며 올해 들어서도 2월 한 차례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1점대 후반에 그쳤다.
급여·복지 항목이 그나마 5개 항목 중 최고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2점대 중반에 그쳐 전반적으로 재직자 평판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꼽은 곳을 분석한 결과 커피 브랜드 2곳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1위는 애플코리아, 2위는 블루보틀커피코리아였다. 투썸플레이스는 9위로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은 이번 달 기준 66%로, 이번 평가 기간 중 가장 높은 월간 수준을 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운동 움직임이 이는 등 비판 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