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 기념식에서 이향숙 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근속 표창 교직원, 자랑스러운이화인상 및 이화학술상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향숙)가 5월 29일 대강당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장명수 전 이사장, 전직 총장, 총동창회장, 전·현직 국회의원, 각국 대사, 대학 총장, 교직원, 재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1886년 창립 이후 여성 고등교육의 선구자로 걸어온 이화의 140년 역사와 성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개척의 역사’ ‘도약과 성취의 역사’ ‘과학기술 혁신의 역사’로 이어진 세 가지 기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화가 만들어갈 네 번째 기적으로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제시했다.
또한 이 총장은 “세계의 지성과 함께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 그것이 앞으로 이화가 지향하는 미래”라며 “이화는 학문과 기술,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며 글로벌 여성 지성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숙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성별정보격차에 대처하기 위한 여성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이화여대의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 분야 여성 인재 양성 방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표창도 진행됐다. 30년 근속 교직원 21명, 20년 근속 교직원 49명, 10년 근속 교직원 39명 등 총 109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동창 또는 봉직자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교수에게 수여되는 ‘이화학술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은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전 부회장, 제인 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 김영란 인도네시아 선교사가 받았다. ‘이화학술상’은 정병준 사학과 교수와 이상혁 생명과학과 교수가 받았다.
이어 이화오케스트라의 브람스 ‘대학축전서곡’ 연주와 창립 140주년 기념영상 상영을 통해 이화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교가 제창을 끝으로 창립 140주년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 무대는 일러스트 작가 다리아송(본명 송지혜) 동창이 배꽃과 본관을 소재로 제작한 키비주얼 이미지를 중심으로 연출됐다. 행사 직전에는 창립 140주년 홍보대사인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