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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이직률 1%대 진입…‘업계 최저’

중앙일보

2026.05.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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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업장에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업장에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이직률이 4년째 감소하며 지난해 처음 1%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직률은 1.9%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4.5%였던 이 회사의 이직률은 2022년 4%로 떨어진데 이어 2023년 3.4%, 2024년 2.7%로 낮아졌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전문 인력 이동이 활발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1%대 이직률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직장 내 이탈 요인이 극히 적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이직률은 10% 안팎이며, 일부 기업의 경우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 수준도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는 1억1400만원으로, 지난 2021년(7900만원)과 비교해 4년 만에 44.3%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약 10%에 이른다. 임직원 수는 2021년 3693명에서 지난해 5455명으로 47.7% 증가했고,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해 기준 5.3년을 기록했다.

최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겪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사가 성과급 체계와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이 열린다.

앞서 법원은 사측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9개 공정 중 3개 공정에 대한 쟁의행위를 제한했다. 이에 회사 측은 나머지 6개 공정에 대해서도 보호가 필요하다며 즉시 항고했다. 항고심 결과는 향후 노조의 쟁의행위 범위와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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