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사망과 부상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문 입구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대전시 유성구 외삼동)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 총 3차례 폭발 화재사고가 있었다. 3차례 사고로 사망자는 총 13명, 부상자는 5명이다.
먼저 2018년 5월 29일 오후 4시17분쯤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51동 추진체 생산라인에서 로켓추진체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폭발에 따른 화상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이 공장은 로켓추진체 등 군수품을 개발·생산하는 곳으로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다. 공장 자체가 국가 보안목표 ‘가급’ 시설이다. 방위산업 분야여서 엄격한 보안을 유지해왔다. 한화는 전국에 4곳의 방산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화재로 7명의 사상자 발생한 사고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사업장에서는 2019년에도 폭발 사고가 있었다. 그해 2월 14일 오전 8시 42분쯤 당시 폭발에 따른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당시 사고는 이 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발생했다. 다연장로켓(천무)추진체에서 연료(추진체)를 빼내는 작업을 하기 전 수작업으로 추진체와 장비를 연결하는 준비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회사 측은 전했다.
당시 유족들은 “회사의 안일한 대처가 사고를 가져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유족은 “작업환경이 위험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알렸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 측은 사고 직후 안전계획 투자계획을 수립, 방화복을 지급하고 환경·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안전 관련 예산도 종전보다 60~70% 늘리고 전담인력도 2배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