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펠레도 월드컵 17살 데뷔… 초신성 몰려오는 북중미월드컵

중앙일보

2026.06.01 00:3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10대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스페인 라민 야말. AP=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10대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스페인 라민 야말. AP=연합뉴스


1958년 스웨덴월드컵 당시 17세였던 펠레는 준결승전 해트트릭, 결승전 멀티골 등 놀라운 활약으로 브라질의 월드컵 첫 우승을 이끌었다. 1982년 이탈리아 대회의 주세페 베르고미(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대회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 2006년 독일 대회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2018년 러시아 대회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도 10대 나이에 월드컵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각인한 스타다. 2일(한국시간) 마감을 앞둔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엔트리에도 10대 초신성이 다수 포함돼 활약을 예고한다.

북중미월드컵 출전선수 중 최연소인 멕시코의 질베르토 모라. AP=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출전선수 중 최연소인 멕시코의 질베르토 모라. AP=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최연소 1, 2위(1일 기준)는 한국이 속한 A조 출전국에서 배출했다. 2008년 10월 14일생 멕시코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는 17세에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2위는 2008년 6월 7일생 체코 후고 소후레크(스파르타 프라하)다. 전날(5월 31일) 열린 코소보와의 평가전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한 직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북중미월드컵 출전선수 중 최연소 2위인 체코 미드필더 후고 소후체크. AP=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출전선수 중 최연소 2위인 체코 미드필더 후고 소후체크. AP=연합뉴스


모라는 단순한 기대주가 아니다. 2024년 8월 멕시코리그(리가 MX) 역대 최연소(15세 320일) 득점 기록을 세웠다. 16세였던 지난해 북중미골드컵에서는 메이저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한 멕시코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창의적인 경기 운영과 짧고 정확한 패스워크를 갖춘 플레이메이커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모라는) 지난 20년간 멕시코 축구계에 등장한 가장 거대한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은 코소보전에서 체코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운 미드필더 소후레크를 최종엔트리에 포함했다. 선발보다는 교체 요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맨유 타일러 플레처(오른쪽). 그의 부친이 전 맨유 주장 대런 플레처다. AP=연합뉴스

스코틀랜드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맨유 타일러 플레처(오른쪽). 그의 부친이 전 맨유 주장 대런 플레처다. AP=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10대 선수라면 역시 스페인의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다.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당시 스페인 우승의 핵심 멤버인 그는 이미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은 ‘제2의 토마스 뮐러’로 불리는 레나르트 칼(18·바이에른 뮌헨)을 발탁했다.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타일러 플레처(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초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에 동행했다가 미드필더 빌리 길모어의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맨유와 스코틀랜드 주장을 거친 대런 플레처의 아들인 그는 아버지 재능을 빼닮았다.

‘제2의 살라’로 불리는 함자 압델카림(18·바르셀로나)도 이집트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모하메드 살라와 ‘제2의 살라’가 나란히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미국프로축구(MLS)에서 검증된 호주 수비수 루카스 해링턴(18), 환상 드리블러로 꼽히는 코트디부아르 얀 디오망데(19), 파리생제르맹(PSG) 공격 유망주 세네갈 이브라힘 음바예(19)도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할 10대 선수다.

북중미월드컵 최고령 출전선수인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 AP=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 최고령 출전선수인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 AP=연합뉴스


한편,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43)은 이번 월드컵의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고든과 최연소인 모라는 26살 차이다.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장혜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