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08포인트(0.13%) 내린 50,967.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92포인트(0.01%) 상승한 7,580.9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33포인트(0.03%) 상승한 26,980.95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재차 교착상태에 빠진 점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이란이 미국과 중재국을 통한 대화와 종전안 문안(text)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정권의 레바논 내 범죄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레바논 문제가 휴전의 전제조건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위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곳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의제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과 미국의 휴전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이며 한 전선에서의 휴전 위반은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 위반"이라면서 "어떠한 위반의 결과에 대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행보에 기술주는 강세를 보이며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엔비디아는 AI 기능을 노트북과 컴퓨터에 직접 탑재하는 새로운 칩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4.18% 올랐다.
엔비디아는 AI 시대에 맞춰 PC를 재창조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3년간의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39% 올랐다.
다만 이 소식에 델과 HP 주가는 각각 8.57%, 6.62% 올랐고, ARM은 10.92% 뛰었다.
퀄컴은 7.89% 내렸다. AMD와 인텔도 각각 4.56%, 6.04% 하락했다.
에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확대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이익은 기존 업체의 몫을 빼앗아 오는 방식으로 얻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금융 등은 강세를, 통신, 소비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버크셔해서웨이가 현금 68억달러로 테일러 모리슨 홈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테일러 모리슨 홈 주가는 22.43% 급등했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엔비디아 기반의 칩 설계용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면서 주가가 3.72% 올랐다.
로빈후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3천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가 7.35% 내렸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56% 내린 6,016.86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6%, 0.59%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78%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80% 오른 배럴당 94.1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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