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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877.5억 달러 ‘역대 최고’…반도체 비중 40% 넘은 건 처음

중앙일보

2026.06.01 08:02 2026.06.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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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이 877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일 산업통상부가 집계한 올해 5월 수출액은 877억5000만 달러(약 130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도 반도체가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371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9.4% 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2.3%로 1년 전보다 18.2%포인트, 전월보다 5.2%포인트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 비중이 40%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포함해 12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새로 주력 수출품목에 포함된 비철금속(41.5%), 농수산식품(4.7%), 화장품(24.2%) 등도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5.9%), 일반기계(-6.3%), 가전(-21.7%), 섬유(-6.6%), 철강(-2.1%), 전자기기(-1.7%) 등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20.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존 연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9000억 달러를 넘어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재의 추세라면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9500억 달러 전망치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다”며 “낙관적으로 본다면 연간 1조 달러 수출 달성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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