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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 집중 넘자”…손잡은 민형배·이원택·위성곤

중앙일보

2026.06.01 08:11 2026.06.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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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광주·전북·제주 광역단체장 후보인 민형배·이원택·위성곤 후보. [연합뉴스]

민주당 전남광주·전북·제주 광역단체장 후보인 민형배·이원택·위성곤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전북·제주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부권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호남과 제주의 재생에너지와 해양 등 서남해안의 미래 자산을 활용해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공동 성장시대를 열어가는 게 골자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전날 전북 전주시 모래내시장에서 전남광주·전북·제주 상생발전 특별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세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는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북·제주를 하나의 남부권 성장축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 세 지역의 역사·산업·자연자산을 결합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초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주요 협력 과제로는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등 주민소득 모델 마련 ▶해양·섬 관광벨트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농수산물 공동 판로 확대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 및 역사교육·청소년 교류 ▶섬 주민 이동권 보장과 해상교통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호남과 제주의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역량을 결집해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탄소중립과 RE100 실현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형배 광주전남특별시장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를 남부권 균형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는 전북의 농생명 산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연결한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후보는 “해상교통과 관광, 재생에너지, 청년교류를 중심으로 호남과 제주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길을 열겠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부권 상생발전 구상에 힘을 보탰다.

세 후보는 이날 협약을 통해 “수도권 일극 집중을 넘어 호남과 제주 균형발전의 길을 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번 공동선언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분야별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선거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경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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