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아파트 계단 돌아다닌 20대女…CCTV 속 충격적 장면
중앙일보
2026.06.01 09:40
2026.06.01 13:22
지난달 29일 A씨가 충북 음성군 음성읍 18층짜리 아파트 여러 층에 불을 질러 의자와 종이 박스 등이 훼손된 모습. 사진 음성소방서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여러 층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20분쯤 음성읍 소재 18층짜리 아파트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5개 층에 걸쳐 종이, 박스, 의자 쿠션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주변으로 옮겨붙지 않고 자연적으로 꺼지거나, 주민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A씨를 포함한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사건 직후 “계단에서 운동 중이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후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공용공간에 쌓인 쓰레기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불만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