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어디서 삼겹살 먹나”…방문지·관련주 추적 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2026.06.01 20:49
2026.06.01 21:18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국내 예상 동선과 관련 종목 주가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개인 개발자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젠슨 황의 발자취’ 사이트는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자동 수집해 황 CEO의 예상 방문지와 회동 일정을 지도 형태로 보여준다.
현재 사이트에는 4대 그룹 총수 회동 추진, 네이버 1784 사옥 방문, 이해진 네이버 의장 면담 등이 예정 일정으로 정리돼 있다.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가능성도 포함됐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이른바 ‘젠슨 황 관련주’의 주가 등락률을 함께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다만 사이트는 접속 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어떠한 투자 결과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를 띄운다. 일정과 동선 역시 공식 발표가 아닌 언론 보도를 기반으로 한 추정 정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입국해 5일부터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일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삼겹살 소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이 밖에도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 방문과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 경기 시구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도 예정돼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