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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푸틴 꿈꾸나”·송언석 “왕 같다”…국힘, 李정부 비판

중앙일보

2026.06.01 23:56 2026.06.0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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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투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투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일부 방송 편파성’ 발언을 두고 “푸틴을 꿈꾸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킹재명을 막아달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 견제론에 힘을 보탰다.

오 후보는 2일 서울 양천구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권력 장악에 이어 언론까지 완벽하게 장악하기를 원하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입법부·행정부 장악에 이어 사법부 무력화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보루인 삼권분립의 취지를 몰각시키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종합편성채널 승인 문제를 언급하며 “정당 기관지처럼 매우 편파적으로 중립성을 잃고 공정성을 결여했을 경우 제재가 있느냐”고 말했다.

오 후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 대해 “잘못된 길을 들어선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안전판”이라며 “시작된 오만한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균형추”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해 “청와대 구중궁궐 안에 있다 보니 국민이 눈에 안 들어오는 것 같다”며 “국민보다 권력에 취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대통령이 아니라 마치 왕이라도 된 것 같다”며 “킹재명을 막아달라. 기호 2번을 선택해야 지역 일꾼도 뽑고 이재명 정권도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자신을 향해 “오 후보의 안전 불감증이 서울 디스카운트”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한 가지 업적도 내놓지 못하는 정 후보가 안전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은 다른 부분의 비전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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