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의 마지막 호소는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아 달라”였다. 지도부는 충남과 대구·부산에 남은 힘을 다 쏟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충남 청양을 찾아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공주와 당진으로 이동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에게 충남의 미래를 맡겨 달라”고 외쳤다.
장 대표는 천안에서 김 후보와 함께 파이널 유세를 진행한 뒤 서울로 이동해 자정 무렵까지 종로구 청계천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도보 유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지난달 2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충청권인 대전과 충남을 여덟 차례 방문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도 내고 “이재명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범죄를 지우는 것”이라며 “만약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독재로 가는 레드라인을 넘게 되고,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영남에서 막판 보수 결집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팔달신시장을 찾은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김모씨’라고 지칭하며 “코로나 사태 당시 (문재인 정부가) ‘대구를 봉쇄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김모씨는 총리였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기자회견도 열어 “이재명 정부 들어 청년의 삶은 팍팍해졌고,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은 포기하게 됐다”며 “누가 청년 편에 선 정당인지 고민해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