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청계광장과 충남 청양재래시장에서 각각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각각 서울과 충남 천안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청계광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쉰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면 정원오 후보에게 투표해달라”며 “서울을 이겨야 전국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험지에 출마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두 번이나 언급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정 위원장은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하늘을 움직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그야말로 진인사대천명, 사람이 할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명령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오늘 밤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막판 판세와 관련해서는 “깔딱고개라고 생각한다”며 “접전인 지역은 큰 표 차가 아니라 적은 표 차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합법적인 방법 안에서 (유권자들이) 최대한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최후의 일각까지 투표 독려 운동을 할 생각”이라며 “오늘 자정에 선거운동이 끝나지만, 내일 오후 5시 59분 59초까지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충남 파이널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고향 겸 지역구이자 승부처인 충남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동남구 한 백화점 앞에서 열린 ‘충남 파이널 유세’에서 “내일 우리가 투표를 잘못하면 6월 4일 뉴스 헤드라인 맨 앞은 ‘이재명의 재판이 취소됐다’는 기사가 장식할 것”이라며 “이에 분노하지 않고, 표로 심판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소중한 한 표는 언제 쓰는 것인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 모두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함·오만함에 맞서 힘들게 싸워왔다”며 “내일 투표장으로 가야만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의 자유를 지켜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국민의힘에 실망해서 투표장에 안 간다고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그런데 부부싸움 하고 속상하다고, 문단속을 안 하고 자버리면 강도가 들어와 우리의 모든 재산과 생명을, 자유를 뺏어갈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후 그는 서울로 돌아와 20·30대들이 모인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돌며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특히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이슈’를 겨냥해 ‘커피 한잔의 자유’라고 적힌 붉은색 앞치마를 입은 채 주점과 식당을 돌았다. 청년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내일 꼭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