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경합지 당선자 윤곽은 자정 넘길 듯
중앙일보
2026.06.02 15:0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오늘(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88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표심 분석에 나선다.
KEP는본투표 당일 전국 595개 투표소에서 엄격한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중이 커진 사전투표층의 예측을 위해 2만8500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전화조사를 병행한다.
이번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예측 조사 결과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정각에 지상파 3사 선거 방송을 통해 전격 공표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전국 투표소의 투표함들은 일제히 개표소로 이송된다. 각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해 개표 개시가 선언되는 시점은 대략 오후 6시 20분쯤으로 예상된다.
이후 투표함 개봉과 분류, 검증 과정을 거쳐 첫 개표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오후 7시 30분 안팎이 될 전망이다.
선관위 지침에 따라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은 시·도지사(광역단체장)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용지가 최우선으로 개표대에 오른다.
이에 따라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당선 윤곽이 구·시·군의원 등 기초의원 선거보다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당락의 향방이 결정되는 시간은 후보 간 격차에 따라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득표 차가 큰 지역은 밤 12시(자정) 이전에 유력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경합지는 자정을 넘겨 새벽 3~4시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제8회 지선 당시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최종 득표율 차이가 단 0.15%포인트에 불과한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개표 시작 9시간이 지나서야 당선자가 확정되기도 했다.
반면 특정 정당의 강세가 뚜렷한 텃밭 지역은 이르면 밤 10시 전후부터 당선 유력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과거 지방선거와 달리 ‘수검표’ 단계가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개표 시간이 지난 선거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수검표는 투표지분류기가 1차로 걸러낸 투표지를 개표 사무원들이 눈으로 보며 한 장씩 손으로 직접 재확인하는 전수조사 절차로, 선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