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고 레스토랑 50곳에 한인 식당 4곳 선정
Los Angeles
2026.06.02 15:36
뉴욕·SF서 한식 세계화 입증
북미 최고 레스토랑 순위에 한인 셰프와 한인 운영 식당 4곳이 이름을 올리며 한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북미 50 베스트 레스토랑(The North America’s 50 Best Restaurants 2026)’이 최근 발표한 올해 순위에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한 한인 식당들이 다수 포함됐다.
뉴욕 아토믹스(Atomix)를 이끄는 박정현 셰프. 아토믹스는 올해 북미 50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에서 한인 식당 가운데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아토믹스 제공]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토믹스(Atomix)’였다. 아토믹스는 전체 7위에 오르며 북미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다.
아토믹스는 한인 부부인 박정현 셰프와 박엘리아 대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현대적인 한식을 세계 미식계에 소개하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뉴욕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정식(Jungsik)의 임정식 셰프. 한식 파인다이닝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 셰프로 평가받고 있다. [정식 제공]
뉴욕의 ‘정식(Jungsik)’은 18위에 선정됐다. 임정식 셰프가 이끄는 정식은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코리안(New Korean)’ 스타일을 선보이며 미쉐린 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식 파인다이닝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 레스토랑 멜(Mhel)이 선보이는 대표 메뉴. 한식의 기본인 밥과 김치, 생선구이, 계란말이 등을 현대적인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재해석해 북미 미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멜 제공]
캐나다 토론토의 ‘멜(Mhel)’은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인 부부 셰프팀이 운영하는 멜은 한국과 일본 요리를 접목한 독창적인 메뉴로 최근 북미 미식업계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베누의 코리 리 셰프. [베누 제공]
샌프란시스코의 ‘베누(Benu)’는 33위에 선정됐다.
한국계 미국인 코리 리(Cory Lee) 셰프가 운영하는 베누는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미국 서부지역 대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이번 순위는 단순히 한식당만이 아니라 한국계 셰프들이 미국과 캐나다 미식 시장 최상위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과거 한식당이 주로 한인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최근에는 현지 미식가와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영역을 넓히며 주류 미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북미 최고 레스토랑 1위는 멕시코시티의 ‘퀸토닐(Quintonil)’이 차지했다. 이어 뉴욕의 ‘세사르(Cesar)’, 멕시코시티의 ‘푸홀(Pujol)’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식업계에서는 한인 셰프들의 잇따른 성공이 K-푸드의 세계적 인지도 상승과 맞물려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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