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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첫번째로 할꺼야” 실랑이…대전 오전부터 투표열기 후끈

중앙일보

2026.06.02 17:43 2026.06.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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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대전 서구 갈마2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갈마커뮤니티센터 3층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대전 서구 갈마2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갈마커뮤니티센터 3층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대전 오전부터 투표열기 후끈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본 투표가 진행된 3일 대전에서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투표장에 나와 가장 먼저 투표를 하겠다고 기다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오전 8시 대전시 서구 갈마2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갈마커뮤니티센터 2층 체육관은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입구부터 줄이 만들어져 있었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대규모 원룸이 밀집한 갈마2동 제5투표소에는 젊은 부부는 물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장 앞에는 사전 투표 전 단일화로 후보자를 사퇴한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유권자들 "누가 일 잘할지 생각하고 찍었다"

유치원생 아들과 딸의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젊은 부부는 “아이들이 따라온다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잘한 것 같다”며 “(아이들이) 난생처음 보는 투표소 풍경을 신기해해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와는 생각이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해서 누구를 찍었는지는 비밀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70대 어르신은 “어떻게 투표하셨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투표장에 오기 전에 이미 누구를 찍을지 결정했다. 당을 떠나서 누가 일을 잘할지 생각하고, 이름만 보고 찍었다”고 설명했다. 동행한 어르신은 “지방선거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투표용지가 너무 많다. 특히 교육감은 후보가 다섯명이나 돼 선택하는 데 고민이 컸다”고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대전 서구 갈마2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갈마커뮤니티센터 3층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대전 서구 갈마2동 제5투표소가 마련된 갈마커뮤니티센터 3층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이날 갈마2동 제5투표소에서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투표를 시작하는 오전 6시가 되기 40분 전인 오전 5시20분쯤 어르신 두 분이 투표소에 도착해 서로 “내가 첫 번째로 투표하겠다”며 양보하지 않아 현장에 나온 직원들이 겨우 말렸다고 한다.

투표소에서 참관업무를 맡은 직원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러 오신 분이 많았다.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투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안내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유권자 125만891명…사전투표율 22.53%

6·3지방선거 대전 유권자 수는 대전 125만891명이다. 대전의 사전투표율은 22.53%로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9.74% 대비 2.79%p 올랐다.

한편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쯤 배우자와 함께 동구 대전전통나래관에 마련된 중앙동 제2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배우자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투표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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