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굿바이 치리노스… LG 구원투수 리오스 영입

중앙일보

2026.06.02 18:5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LG와 계약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 투수 약셀 리오스. 사진 LG 트윈스

LG와 계약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 투수 약셀 리오스. 사진 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요니 치리노스와 작별했다. 구원 투수 약셀 리오스(33·푸에르토리코)가 합류한다.

LG트윈스는 3일 외국인 선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치리노스는 웨이버된다.

푸에르토리코 국적인 약셀 리오스는 우완투수로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키는 1m90㎝, 몸무게 97㎏으로 시속 100마일(약 161㎞)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진다.

필리델피아를 포함한 9개 구단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93경기에 등판해 100이닝 동안 8승 2패 6.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340경기에서 613이닝을 소화하며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LG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다. 강력한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우완투수로 26년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에 합류하여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리오스는 “지난해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챔피언 LG트윈스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LG트윈스가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올해 1월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리오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그리고 4월에는 빅리그로 콜업되어 1경기에 등판했으나 일주일 만에 DFA(양도선수지명)돼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다시 컵스와 계약한 뒤 트리플A에서 뛰었다. 올 시즌 마이너 성적은 11경기 3패 평균자책점 4.24.

지난해 우승에 기여했지만 LG를 떠나게 된 치리노스. 연합뉴스

지난해 우승에 기여했지만 LG를 떠나게 된 치리노스. 연합뉴스

치리노스는 지난달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6실점한 뒤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염경엽 LG 감독은 “구속이 2~3㎞ 가량 떨어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면 동행을 이어가기 어렵다. 두 달이라는 시간을 주었으나,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왔다”며 교체를 시사했다.

치리노스는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는 등 지난 시즌과 같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8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무려 1.81이었다.

리오스는 커리어 내내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불펜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상태였다. 선발자원이었던 손주영이 마무리를 맡고 있었으나 리오스가 합류하면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선발진은 현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미국)와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 임찬규, 송승기, 이정용으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예비 자원인 김윤식도 1군에서 롱맨으로 활용중이다.



김효경([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