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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류 성찰 국제컨퍼런스 개최

중앙일보

2026.06.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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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한류 국제 컨퍼런스.

성찰, 한류 국제 컨퍼런스.

K콘텐트의 세계적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논의의 장이 열린다.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원장 정길화)은 5일 서울 중구 동국대 혜화관고순청 세미나실에서 ‘한류, 확장에서 성찰로-성찰 한류의 조건과 지향’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반한류’ 기류를 계기로 한류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한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문화 수출이나 국가 브랜드 확산의 관점을 넘어 상호 문화 교류와 공존의 관점에서 한류를 재조명하겠다는 취지다.

컨퍼런스에는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이 지난 4월 출간한 ‘아시아가 말하는 K-컬처, 한류학’의 공동 저자들이 직접 참여한다. 베트남·몽골·일본·한국 출신 연구자들이 각국의 시각에서 한류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 지역학 전문가와 심리학자, 언론인, 문화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원 측은 한류가 양적 성장 단계를 넘어 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성찰과 책임을 요구받는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최원재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 연구원은 “2026년 3월 발생한 ‘시블링(SEAblings) 연대 ’ 사건은 한류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 계기였다”며 “한류가 단순한 한국 대중문화의 해외 전파를 넘어 문화 전이와 특이점의 국면에 진입한 만큼, 한류 팬덤의 기저 문화와 수용 양상을 한국과 해외 팬들의 시각에서 함께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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