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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OTT ‘티빙’ 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2차 피해 주의”

중앙일보

2026.06.03 03:26 2026.06.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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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로고. 사진 티빙

티빙(TVING) 로고. 사진 티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의 회원정보 유출 사고 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정보 유출과 이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민관합동조사단에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포렌식과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철저하게 (침해사고를) 조사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1일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정부에 신고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즉시 티빙 측에 자료 보전을 요구하고,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 등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티빙에서 올린 개인정보 유출 사실 공지문. 사진 티빙 홈페이지 캡처

3일 오전 티빙에서 올린 개인정보 유출 사실 공지문. 사진 티빙 홈페이지 캡처


과기정통부는 유출정보를 악용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나라 누리집에 대국민 보안 공지를 올렸다. 보안 공지에는 “피해보상, 피해사실 조회, 환불 등의 키워드를 이용해 악성 사이트 접속이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티빙은 사과문을 내고 “이용자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정보를 지키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며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하여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빙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이름·생년월일·성별 ▶연계정보(CI), 중복가입 확인정보(DI) ▶휴대폰 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와 이메일(도메인 제외 ID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등이다. 티빙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결제 관련 유효 정보는 유출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부 및 관계 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서지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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