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1명 무투표 당선…민주당 80명
중앙일보
2026.06.03 04:40
2026.06.03 13:40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광주 광산구 운남동 제1투표소인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시민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전남 지역 전체 출마자 가운데 81명이 무투표 당선자가 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광주·전남 지역 출마자 775명(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6명 제외) 중 81명(10.5%)이 후보 등록만으로 당선자가 됐다.
이들 81명은 각 선거구에서 홀로 출마했거나 경쟁 후보의 등록 무효 등으로 본선을 무투표로 치렀다.
선거별로는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2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24명이 투표 없이 당선증을 받게 됐다.
기초단체장 2명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으로 각각 재선과 3선을 달성했다.
구청장 선거 없이 치러진 해당 선거구의 투표율은 서구 54.1%, 남구 55.1%로 광주 전체 투표율 54.3%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정수 대비 무투표 당선인의 비중이 가장 큰 선거는 광역의원인 통합특별시의원으로 전체 91명 중 38.5%에 달했다.
시·군·구 등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전체 출마자(320명)의 13.8%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80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나머지 1명은 광주 광산구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한 김명숙 진보당 후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특정 선거구에서 입후보자가 정수를 넘지 않으면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당선을 결정한다.
무투표 선거구의 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 공보물도 발송되지 않는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이번보다 17명 적은 63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