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재선거 사유 아니다…개표중단 불가”
중앙일보
2026.06.03 12:01
2026.06.03 13:44
[과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 4일 새벽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투표소 용지 부족 관련 긴급 회의에 선관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개표 중단이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4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선거일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안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해당 투표소 유권자들의 소중한 표심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투표함은 예정대로 개표소로 이송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관위는 이번 사태로 큰 혼란을 겪은 유권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선관위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참정권 행사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선관위의 실책으로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개표가 끝나는 대로 즉시 철저한 진상 규명에 착수하는 한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관위는 “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매끄럽게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원인과 대책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