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오타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프리먼이 곧바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2타점 3루타를 때려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오타니의 시즌 2호 3루타였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 들어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내야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다저스가 4-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를 애리조나는 승부를 피하는 것으로 택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야구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 중 한 명이다. 따라서 고의 사구를 유도하는 데 익숙하다”며 “오타니가 타격 부진으로 고전하던 시절에도 뛰어난 커리어 기록 덕분에 투수들은 그를 조심스럽게 상대했다. 하지만 이제 오타니가 제 컨디션을 찾으면서, 예전보다 훨씬 위협적인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타니 뒤에도 까다로운 타자들이 즐비하다는 것. 다저스는 1사 1, 3루에서 파헤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5-2로 달아났고 프리먼, 베츠의 연속 안타로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MLB.com은 “이미 2루타와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7회말 추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오타니를 출루시킨 덕분에, 베츠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다저스에게 4점 차 리드를 안겨주었다”고 상황을 봤다.
이어 MLB.com은 “오타니를 의도적으로 사구로 내보내는 것의 문제점은 바로 이 점이다. 오타니를 무력화시킨다고 해도, 그 뒤에는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