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부진 요리스승 “췌장암 완치”…90대 장수 노인들의 비밀

중앙일보

2026.06.03 13:00 2026.06.03 17:0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백세시대, 이제는 건강하게 늙는 사람이 성공한 자입니다. 일찍 병들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2030대 사이에서도 저속노화 열풍인 이유입니다.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을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더중앙플러스 ‘100세의 행복’에서 100세 인생을 살고 있는 근사한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비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췌장암, 항암 없이 완치”…‘이부진 요리스승’ 89세의 장수 식단


" 인터뷰고 뭐고, 일단 먹고 시작하자. "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심영순요리연구원’에 들어선 취재진을 맞이한 건 구수한 밥 냄새였다. ‘옥수동 선생님’으로 불리는 전통 한식 선구자 1세대 요리 연구가인 심영순(89·이하 경칭 생략) 한식 대가는 취재진을 서둘러 밥상에 앉혔다.

대가가 직접 차려낸 밥상은 말 그대로 입이 떡 벌어졌다.

돼지고기 편육, 민어찜, 마늘꼬치, 겉절이, 애호박무침….
친숙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의 단정하고 어여쁜 때깔에 한번, 맛본 순간 또 한 번…. 취재진은 식사 내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극적이지 않은데 혀끝을 감아 도는 깊은 감칠맛. 생전 처음 느끼는 풍미였다.

" 이 나이에 칼질하고 불 앞에 서는 사람이 어디 있어? 나 아직 죽지 않았어. "

심영순의 포스는 여전히 남달랐다.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은 물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해피투게더’ 등 당대 최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촌철살인의 독설로 유명세를 탔던 그였다. 그러다 돌연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고, 세간에는 건강 이상설 등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
심영순 한식 대가는 지금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요리 연구원에서 제자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현역'이다. 김경록 기자

심영순 한식 대가는 지금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요리 연구원에서 제자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현역'이다. 김경록 기자


사실 그는 ‘석 달 시한부’를 선고받은 췌장암 환자였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5년 생존율이 10%대에 불과해서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불리는 그 암. 의사는 고작 3개월 시한부를 선고했다.

설상가상 십이지장궤양까지 겹치자 볼이 핼쑥하게 파이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가족들마저 마지막을 준비했을 정도다.

그러나 둘째 딸 장혜주씨는 어머니 심영순을 포기할 수 없었다. 곧장 보따리를 싸 친정집으로 들어갔다. 심영순의 식탁은 그날로 완전히 달라졌다.

딸 혜주씨 는 감자, 당근,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셀러리, 케일 등 12가지 채소를 커다란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약 4~5시간 동안 오래 고았다. 그렇게 푹 삶아낸 채소를 믹서에 곱게 갈아 ‘채소탕’을 만들었다.

그렇게 심영순은 항암 치료 대신 딸의 채소탕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병석을 훌훌 털고 일어났다.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암 덩어리가 말끔하게 사라졌단다. 의사도 이를 ‘기적’이라 했다. 암에서 일어난 심영순은 일주일에 두 번 요리연구원에 직접 등판해 제자들을 가르치는 ‘현역’이다.

(계속)

“몸에 좋은 것만 넣어 만든 ‘이것’을 매일같이 먹었으니, 암이 안 사라지고 배겨?”


그는 건강 비결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시는 ‘해독 주스’와 평생 먹어온 한 가지 양념을 꼽았다.
실제로 ‘그 양념’을 평생 먹은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는 모두 98세까지 장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요리 스승이 공개한 암 극복 레시피를 공개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0877



“술에 ‘이것’ 한 방울 넣어라”…91세 애주가 뇌 쌩쌩한 비결

김용원 한강포럼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김용원 한강포럼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매일 저녁 와인 1병이나 제로 슈가 소주 1병 반을 먹고, 그래도 부족하면 요즘은 일본 맥주나 3번 발효한 막걸리를 좀 더 마시고 자요.

서울 평창동의 고급 실버타운에 사는 91세 할아버지가 하루에 마시는 주량이다. 폭탄주 소맥부터 막걸리, 위스키, 보드카, 중국 술 등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최애술’ 와인은 박스째로 쌓아놓고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해치운단다. 과연 술꾼이었다.

최연소 조선일보 편집국장, 대우전자 초대 사장을 지내며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헤쳐온 김용원(91·이하 경칭 생략) 한강포럼 회장의 삶에는 ‘술’이 늘 함께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술 마시면 풀릴 거 뭐.”

“유산균은 따로 챙겨드세요?”
“막걸리가 유산균인데 굳이.”

70년 가까이, 누군가에겐 폭음에 가까운 상당량의 술을 매일같이 들이켜면서도 아흔까지 버텨낸 ‘하이브리드 간(肝)’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계속)

“독한 술에다가 ‘이것’ 한 방울 타면 위장에 무리가 적고, 술맛도 훨씬 부드러워요.”

91세 애주가 김용원이 말하는 술에게 절대 지지 않는 비결. 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음주할 수 있는 ‘한 방울’의 액체는 무엇이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868



“20년간 감기 한번 안 걸렸다”…94세 암 치료 박사의 습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 있는 송창원 명예교수의 연구실. 권다빈 PD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 있는 송창원 명예교수의 연구실. 권다빈 PD


" 아침에 일어날 때 아내에게 키스는 못 해줘도 손으로 얼굴을 꼭 만져요. ‘당신은 사랑받고 있어, 지켜주는 사람이 있어’ 하는 거죠. "

이 낭만적인 대사의 주인공은 ‘아흔의 과학자’ 송창원(94) 미네소타대 명예교수(이하 경칭 생략)다. 그는 이승만 정부 시절인 1959년 ‘1호 국비 원자력 장학생’에 선발돼 미국으로 유학 왔다. 1968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석학이다.

직접 지켜본 송창원의 일상은 활력과 여유, 배려가 넘쳤다. 건강한 신체와 두뇌는 기본, 세계적으로 정점에 오른 자신의 전문 분야에선 여전히 현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이 성과를 주변에 아낌없이 베풀고 있었다.

“내 몸에는 고장이 하나도 없다. 매일 아침 루틴 덕분이다.”

그의 말대로 송창원의 건강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저 지병이 없는 정도가 아니다. 겨울이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미네소타에서 송창원은 지난 20년 동안 감기 한 번 앓아본 일이 없다고 했다.

(계속)

“내 전공이 온열치료예요. 이것만 해도 면역성이 확 올라간다는 것은 증명된 사실이에요.”

송창원 박사는 감기 기운이 있는 날에는 꼭 ‘이것’을 한다고 한다. 20년간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4050


김서원.이민정.선희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