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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잠실7동 미반출 투표함 2개…약 2000표 추산”

중앙일보

2026.06.03 15:04 2026.06.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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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개표소로 이송하지 못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 투표소 투표함 2개에 약 2000표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미반출 투표함의 표 규모를 공식 추산해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 선관위는 이날 4시 27분쯤 입장문을 통해 “잠실7동 제2 투표소의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 선관위는 전날 밤 11시 50분쯤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 했지만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3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투표소 입구를 전면 봉쇄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투표함을 빼내지 못하고 있다.

전날 밤 경찰 비공식 추산 300여명이 집결했던 시위대는 아침이 되면서 일부가 출근 등으로 이탈해 규모는 줄어들었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곳에 몰린 시민들은 '개표 즉각 중단'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부정선거"를 외쳤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현장 경력은 가장 많았던 오전 3시 기준 관할 경찰서 인력과 기동대를 포함해 약 470명이 투입됐다. 한때 기동대 인력이 투표소 앞까지 출동하기도 했지만, 시민 안전 등을 이유로 현재는 아파트 단지 밖으로 물러나 대기 태세만 유지하고 있다.

이곳 잠실7동 제2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동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각을 전날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개표율 98.85%가 진행된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49.08%(253만 8983표)를 득표해 48.20%(249만3520표)에 그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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