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국내 첫 10선 기초의원 탄생…무소속 이재갑 당선인
중앙일보
2026.06.03 16:01
국내 첫 10선 기록을 세운 안동시의원 이재갑 당선인. 뉴시스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10선’ 기초의원이 탄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라선거구(와룡·도산·예안·녹전·임동·길안면)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갑(72) 후보가 주인공이다.
이번 선거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지만 이 당선인의 기록은 10선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부활한 1991년 첫 구·시·군의회의원선거에서안동군의회 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이후 1995년부터 치러진 9번의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내리 승리했다.
지방의회는 물론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국내 선거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10선 고지에 오른 인물은 전무하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 김종필 전 총리도 국회의원 9선에 그쳤다.
1954년생으로 올해 72세인 이 당선인은 1991년 37세의 나이로 녹전면에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안동 북부권 농촌 지역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안동시의회에서는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장 등을 맡으며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왔다.
정치 인생의 대부분을 특정 정당에 기대지 않고 무소속으로 지내왔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