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브리검영대(BYU)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다.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체코와 맞붙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과 마찬가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 조규성을 내세우고, 2선 공격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동경(울산)을 배치하는 전술이다. 특히 조규성은 나흘 전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는 2골을 책임지며 홍명보호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책임질 전망이다. 양쪽 풀백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책임진다. 수비는 이기혁(강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낀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선발 출전해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틀 전 대표팀에 지각 합류한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마찬가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후반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평소와 다른 등번호로 나선다. 월드컵 본선 상대국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유도하기 위해서다. 엘살바도르 역시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 마찬가지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약체다. 한국(25위)보다 75계단 아래다.
손흥민과 LAFC에서 함께 뛰는 22세 공격수 네이선 오르다스는 경계 대상이다. 오르다스는 올해 LAFC에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공식전 14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리그에선 9경기 2골을 올렸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를 치르고서 6일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