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구속 송치
중앙일보
2026.06.03 17:33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를 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고,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내용을 유튜브 등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한 혐의가 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김수현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14일 김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대표는 같은 달 3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은 “청구 이유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김 대표는 당시 구속적부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부인하며 석방을 주장했다.
그는 “내가 구속돼 적극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특정 세력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와 김새론 배우의 유가족에 대한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을 벌이고 있다”며 “나와 유가족들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 돼 버리는 것처럼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