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자산운용사 TCK인베스트먼트(토포앤코코리아자산운용)는 오하드 토포 회장이 아시아 자산관리업계 시상식인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WealthBriefing Asia Awards) 2026’에서 ‘대한민국 자산관리 부문 개인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TCK인베스트먼트도 ‘멀티 패밀리 오피스·프라이빗 뱅크 및 외부 자산관리자(한국)’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TCK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오하드 토포. TCK인베스트먼트 제공.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는 영국 금융 미디어 기업 클리어뷰가 매년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프라이빗뱅킹·패밀리오피스·자산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은행·자산관리·컨설팅업계 전문가들이 맡으며, 독립성·전문성과 업계에 대한 이해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스라엘 출신 투자 전문가인 토포 회장은 2011년 서울에 TCK를 설립하며 국내에 독립 멀티 패밀리오피스 개념을 도입했다. 당시 국내 자산관리 시장은 금융회사 계열 중심의 상품 판매 모델이 주류였지만, 그는 특정 금융그룹에 속하지 않는 독립 자문 방식과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앞세워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을 공략하며 사업을 확대해왔다.
심사위원단은 “토포 회장은 한국 자산관리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며 “전통적으로 상품 판매 중심이었던 시장에 독립 멀티 패밀리오피스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자국 편향 투자와 시장 구조의 한계를 꾸준히 지적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요성을 알려온 점도 높게 평가했다.
토포 회장은 “TCK의 수상에 더해 개인 공로상까지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투자자들의 시야가 점차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다 폭넓은 투자 기회와 장기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TCK인베스트먼트도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심사위원단은 TCK가 거래 중심의 단기 자산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글로벌 투자 접근법을 제시한 점을 주요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 국내 자산 편중 위험을 줄이고 장기 투자와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풀러턴호텔에서 열린 ‘웰스브리핑아시아 어워드 2026’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는 마크 테토(오른쪽) TCK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 TCK인베스트먼트 제공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풀러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마크 테토 TCK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알려진 투자 전문가다. 테토 대표는 “2013년 이후 3.7배 이상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온 장기 투자 성과뿐 아니라, TCK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모시장 투자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온 점도 함께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프라이빗 자산관리 시장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