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원회에서 서울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인천선관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인천 연수구 투표소 2곳의 투표용지 부족에 대해 “소중한 주권 행사를 위해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께 불편을 드렸다”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원인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투표자 수가 급증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곳은 연수구 송도5동제1투표소와 동춘1동 제6투표소다.
선관위 설명에 따르면 송도5동의 경우 선거 당일 오후 5시 33분쯤 투표용지 부족 현상이 발생해 12분 후인 5시 45분 연수구선관위에서 투표용지를 송부받아 오후 5시 56분부터 70명에게 배부, 오후 6시 10분쯤 투표를 마쳤다.
동춘1동 제6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돼 오후 4시 36분쯤 연수구선관위로부터 투표용지를 추가로 받아 오후 5시 15분쯤 이미 받은 투표용지가 소진, 10여분 투표가 지연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 추가 송부받은 투표용지를 마감 시간에 대기 중이던 70여명에게 배부해 오후 6시 25분 투표가 종료됐다.
이날 투표용지 부족에 대해 선관위는 “연수구 지역의 투표용지 인쇄매수는 예상 사전투표율과 최근 선거 투표율 등을 고려해 선거인 수 50%를 기준으로 산정했다”며 “투표율을 70%로 가정하고 예상 사전투표율 20%를 제외해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해당 투표소에서는 상대적으로 선거일 투표자 수가 급증해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했다”며 “10분에서 20여분 정도 대기하는 상황에서도 돌아가지 않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에서 인천 연수구 투표율은 62.9%를 기록했다. 앞선 지난 2022년 투표율은 5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