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이후 5월 카드 결제액 131억원 감소
중앙일보
2026.06.04 00:18
스타벅스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이 전달보다 1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탱크 데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주간 결제액도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5월 결제액 1211억원…전달보다 131억원 감소
4일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5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211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결제금액 1343억2000만원보다 약 131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해당 통계는 국내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 기준으로 산출됐다. 법인 계좌이체와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매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주간 기준으로도 감소세가 확인됐다.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5월 11~17일 321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나 ‘탱크 데이’ 논란이 제기된 18~24일에는 236억9000만원으로 줄었다. 이어 25~31일에는 214억6000만원으로 감소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마지막 주 결제금액은 직전 주보다 22억3000만원 줄어들며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바일 선물 시장에서는 스타벅스 교환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카페 카테고리에서 ‘e카드 5만원 교환권’이 1위를 차지했다. 커피와 생크림 카스텔라 세트 교환권은 2위에 올랐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 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됐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한 데 이어 공개 사과에 나서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한영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