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뜻밖의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 넥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6년 1억1300만 달러의 사나이 이정후가 완전히 각성했다”며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시장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격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27세인 이정후는 올 시즌 개막 이후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 3홈런, 출루율 .343, 장타율 .43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600, 출루율 .600, 장타율 .760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코코카라 넥스트’는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 2년간 부상에 시달렸고 ‘지금은 모든 게 부족하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간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한국의 이치로’라는 평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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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정후의 활약과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 타도를 외쳤던 샌프란시스코는 3일 현재 24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포스트시즌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구단이 리빌딩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코카라 넥스트’는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보도를 인용해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고 있는 현재의 자이언츠에 기대할 만한 요소는 많지 않다”며 “트레이드 협상에서 사실상 절대 내줄 수 없는 선수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는 확실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원이다. 문제는 자이언츠가 그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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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사이디드’는 이정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팀 상황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에서 영입할 당시 기대했던 타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수비와 주루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팬들의 인기를 확실히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하지만 팀의 부진이 계속되고 이정후의 시장 가치가 더 높아진다면, 그 대가에 따라 전격적으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7경기 타율 6할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반등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현지 매체들의 예상처럼 트레이드 시장의 변수로 떠오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