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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보러 왔나? 라팍 술렁인 다저스 티셔츠 입은 외국인…알고 보니 KBO 전 구장 도는 야구광
OSEN
2026.06.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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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항, 이석우 기자]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스카우트가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보기 위해 대구를 찾은 걸까.
지난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전. 경기 초반 중계 화면에는 관중석에 앉아 있는 한 외국인 남성이 포착됐다. 다저스 티셔츠를 입은 그는 무언가를 꼼꼼히 기록하고 있었다.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삼성 선발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은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여왔다. 자연스럽게 팬들 사이에서는 "다저스 스카우트가 원태인을 보러 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중계진도 조심스럽게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 해설진은 이 외국인 남성을 두고 "다저스 스카우트로 짐작된다"고 언급했다.
상황만 놓고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했다. 다저스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경기 내내 기록지를 작성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달랐다. 이 외국인 남성과 동행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다저스 구단 관계자도, 스카우트도 아니었다. 순수하게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었다.
SBS 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이 관계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카우트가 아니라 취미가 기록인 분이다. 모두 안심하셔도 된다. 납치 안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전 구장과 한국 전 구장을 모두 돌았다. 해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전 구장과 일본 프로야구 전 구장, KBO리그 전 구장을 찾고 있으며 집 근처에 있는 다저스타디움도 자주 가는 엄청난 야구광"이라고 소개했다.
결국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술렁이게 했던 '다저스 스카우트 출동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삼성 팬들 입장에서는 어쩌면 다행스러운 소식일 수도 있다. 원태인이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의 집중 관찰 대상이 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한편 원태인은 이날 6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삼성 역시 NC에 3-6으로 패하며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삼성 팬들을 잠시 술렁이게 했던 다저스 스카우트설도 결국은 '야구를 너무 사랑한 한 팬의 열정'으로 마무리됐다. /
[email protected]
손찬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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