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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기숙사서 30분 새 여성 5명 잇따라 공격

Los Angeles

2026.06.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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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체포…성폭행·납치미수 등 중범죄 기소
UCLA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30분새 여성 5명을 잇달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올루무이와 아킨다훈시(29). [UCLA 경찰 제공]

UCLA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30분새 여성 5명을 잇달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올루무이와 아킨다훈시(29). [UCLA 경찰 제공]

심야에 UCLA 캠퍼스에서 30분 동안 여성 5명이 잇따라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UCLA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올루무이와 아킨다훈시(29)는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 35분부터 29일 오전 12시 5분까지 약 30분 동안 UCLA 캠퍼스와 학생 기숙사에서 여성 5명을 연쇄적으로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첫 번째 범행은 기숙사와 캠퍼스 중심부를 연결하는 보행로인 브루인 워크(Bruin Walk)에서 발생했다. 아킨다훈시는 여성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달아났다.
 
이후 그는 두 여성을 뒤쫓아 학생 기숙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이들이 머무는 방까지 따라 들어가 한 여성을 성추행하고 다른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저항 끝에 현장을 벗어났다.
 
용의자는 이어 다른 기숙사 건물로 이동해 복도에 있던 여성을 붙잡았지만 피해자가 몸부림치며 탈출했다. 마지막 공격 역시 또 다른 기숙사 복도에서 발생했다. 그는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 했으나 주변 학생이 개입하면서 범행을 끝내지 못한 채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캠퍼스 주차 구조물에서 아킨다훈시를 체포했다. 그는 UCLA 학생이나 교직원이 아닌 외부인으로 확인됐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회수했으며,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케이블 타이(zip tie), 덕트 테이프, 패러코드(paracord·낙하산용 줄) 등을 발견했다. 수사 당국은 해당 물품들이 추가 범행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피해 여성 5명 가운데 4명은 UCLA 재학생이다. 다행히 모든 피해자는 심각한 신체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검찰은 아킨다훈시를 강제 성폭행 목적 납치미수, 1급 주거침입 중 강제 성폭행 시도, 중상해를 유발할 수 있는 폭행 등 총 6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보석금은 230만 달러로 책정됐다.
 
검찰은 피고인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32년형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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