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심수봉이 시원스러운 토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4일 방영한 KBS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손태진이 자신의 이모할머니 심수봉과 만나는 장면이 등장했다.
[사진]OSEN DB.
이날 손태진은 자신의 사촌인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 테너 진원을 소개했다. 진원은 “형이 더 낫다”라며 쑥스럽다는 듯 말했다. 진원은 손태진의 외가 쪽 사촌으로, 진원의 고모가 바로 손태진의 어머니였다.
손태진은 “SKY에서 Y를 맡고 있고, 팬텀싱어 최연소 우승자다”라며 진원에 대해 소개한 후 “이모할머니는 심수봉, 사촌 동생으로 걸그룹 빌리의 시윤이, 친가 분들은 국악 인간문화재 3명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양가 모두 성대 DNA가 흐르고 있는 집안이었다. 이연복은 "너무 부럽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태진은 이날 심수봉의 콘서트를 위해 스태프의 몫까지 김밥을 손수 쌌다. 사촌동생 진원, 가수 에녹이 함께 준비했다. 냉이 김밥과 연어 김밥을 직접 준비한 이들은 "꿈에 냉이가 나올 것 같다"라며 대량의 음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 고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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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준비를 도우러 왔던 에녹은 “내가 대학 졸업할 무렵에 아버지께서 위암 말기라고 하셨다. 수술해도 두 달밖에 못 산다고 하셨다. 당장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닥치는 대로 일했다.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다”라며 냉이를 다듬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에녹은 “노동부에서 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아무 회사나 가서 구인 계획을 알아오는 아르바이트가 있었다”라면서 “그래서 채용 기획을 물어보러 갔다가 ‘잠시 기다리세요’라고 하더니 직원이 소금을 들고 나와서 내게 뿌렸다. 나를 잡상인인 줄 알았나보다. 그걸 맞고 골목 가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후 그는 뮤지컬 배우를 하면서 모든 공연의 모든 순간을 오디션을 치르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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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은 냉이 김밥, 연어 김밥 등 50인분을 싸들고 심수봉의 콘서트 대기실을 찾아갔다. 심수봉은 “네가 했다고? 언제 해 봤어?”라며 깜짝 놀랐다. 손태진은 “대용량은 처음이다”라며 “연어 김밥은 회에 김치를 싼 거다”라면서 도시락을 내밀었다. 그러나 심수봉은 “조금 짜다?”라며 평했다.
심수봉은 조카손자인 손태진에게 노래를 주려고 했으나, 송가인에게 노래가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심수봉과 손태진은 작곡과 가사를 짓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손태진은 가사가 나오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듯 보였다. 이에 심수봉은 “사랑도 해 봐야지. 그런데 내 사주팔자에는 남자가 없다더라. 포기하고 나니까 남편도 바뀌더라고. 나는 행복해”라며 "넌 언제 결혼할래?"라며 능숙하게 결혼 여부를 물었다.
심수봉은 “그렇게 우리 남편도 만나고, 결혼한 지 30년이 됐다. 너도 얼른 결혼해라”라며 재차 말했고, 손태진은 그런 심수봉을 진정시키고자 손등을 토닥거려 웃음을 안겼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