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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왜 이러지?…고지대선 ‘마구’로 변할 공인구 ‘트리온다’ [그래픽 뉴스]

중앙일보

2026.06.04 16:00 2026.06.0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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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가 고지대 경기에서 어떤 비행 특성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해발 1571m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고지대 환경과 공인구 적응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고지대는 공기 밀도가 낮아 공기 저항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공은 평지보다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반면 공의 회전에 따라 궤적이 휘어지는 마그누스 효과는 약해져 프리킥의 휘어짐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FIFA와 공인구 제작사 아디다스에 따르면 트리온다는 4개 패널 구조와 깊은 심(seam) 설계를 적용해 공기 흐름의 균일성과 비행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고지대 환경에서는 공 표면 구조가 비행 특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기되고 있다.

홍성찬 서울여대 스포츠운동과학과 교수와 아사이 다케시 일본 쓰쿠바대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 「트리온다의 표면 방향에 따른 양력 위기 및 비행 반응」에 따르면 트리온다는 역대 월드컵 공인구 가운데 가장 적은 4개의 패널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각 패널의 표면적이 넓어져 공의 어느 면이 전방을 향하느냐에 따라 비행 특성이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특성이 고지대 환경과 결합할 경우 장거리 슈팅과 롱패스의 위력을 키울 수 있으며, 골키퍼는 더 빠른 속도와 늦은 낙하 궤적에 대응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 FIFA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와 고지대 경기 환경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래픽뉴스로 정리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김경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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