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SOOP 수퍼스 초대 감독에 오른 김세진 전 KOVO 경기운영본부장. 사진 SOOP
김세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 SOOP(숲)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SOOP은 4일 "배구단 명칭을 SOOP 수퍼스(SOOPers)로 확정하고 김세진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세진 감독은 남자부 OK저축은행 감독으로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두 시즌 연속 V리그 우승을 일군 뒤 해설위원 활동을 하다 2023년 6월 경기운영본부장에 선임돼 행정 업무를 맡았다.
SOOP은 “신생 구단 운영 경험과 팀 구축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세진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단 구성과 코치진 선임, 구단 운영 체계 구축 등 창단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OOP은 "수퍼스는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SOOP의 플랫폼처럼,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은 최근 모기업 재정 문제로 배구단 매각을 추진한 페퍼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한 뒤 지난 2일 KOVO 이사회 및 임시 총회를 통해 신규 회원으로 입성했다.
새 사령탑을 선임한 SOOP은 조만간 연고지를 확정하고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차기 시즌 리그 참여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SOOP은 선수단만 남은 상태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도 불참해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발 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상태다.
OK저축은행을 이끌었던 김세진 감독. 뉴스1
김세진 감독은 2013년 남자부 OK저축은행 초대 감독으로 두 차례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배구계 전체로 봤을 때 7구단이 유지된 건 정말 다행이다”라며 “창단 팀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세스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다. 할 일이 많고 시간이 촉박하다.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