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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만 4개” 강북·성북에서 입소문 난 유소년 축구클럽 ‘DT FC’

중앙일보

2026.06.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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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FC 초중등 선수들이 수업을 앞두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DT FC

DT FC 초중등 선수들이 수업을 앞두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DT FC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권에 기반을 둔 축구클럽 ‘DT FC’의 허진욱 대표가 중앙일보에 한 말이다. DT FC는 강북점(100평), 성북점(200평)의 실내 축구 구장을 보유하고 있고, 노원구 인덕대학교 축구장과 강북구민운동장도 사용할 수 있어 ‘교육 시설이 넉넉한 축구클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DT FC에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등 11명의 코치진이 포진해 있다. 현재 훈련 중인 학생은 초등·중학생 500여 명. 수업은 볼 터치, 잔발 스텝, 퍼스트 터치, 이동 컨트롤, 드리블, 킥과 슛 등 탄탄한 기초는 물론 전술 훈련이 병행된다.

맹목적인 반복 훈련만 하진 않는다. 코치진과 학생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내는 게 DT FC의 교육 방식이다. 허 대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구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훌륭한 선수로 키워내기 위해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DT FC는 성과를 내는 축구클럽으로 유명하다. DT FC 소속 6학년 선수반 아이들은 최근 수년간 대한축구협회 리그에서 우승을 해왔다. DT FC 코치진이 매일 새벽 2시까지 상대 팀 전력을 분석하며 맞춤형 지도를 한 결과였다. 대회장에는 다른 팀보다 1~2시간 일찍 도착해 예열했고, 해가 저물고 나서야 숙소로 돌아왔다. 정직한 노력이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한번 DT FC를 거쳐 간 학생은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할 때까지 집중적인 케어를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강북권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소속이었던 A학생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촉망받는 유망주로 큰 기대를 품고 진학했지만, 지도자와 축구 철학이 맞지 않아 축구를 중도에 그만두려고 했다고 한다. 이때 DT FC 코치진이 K리그 유스팀과 긴밀히 협의해 이적을 성사시켰고, 현재 A학생은 프로 진출을 꿈꾸며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DT FC의 성북점에 마련된 훈련 시설. 사진 DT FC

DT FC의 성북점에 마련된 훈련 시설. 사진 DT FC


현재 K리그 프로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B선수도 비슷한 케이스다. 2016년 허 대표가 광양제철중(전남드래곤즈 U-15) 코치 시절 만난 B선수(당시 중학교 1학년)는 왜소하다는 이유로 프로 유스팀에서 방출된 후 축구를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라”는 허 대표의 격려를 통해 힘을 얻은 뒤 일반 중학교에서 학업과 훈련을 이어간 뒤 현재의 프로팀에 안착했다.

허 대표는 “조만간 다섯 번째 구장을 확보해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놀고 훈련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갖출 것”이라며 “향후에는 축구 선진국인 유럽 및 남미 연수를 통해 아이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진욱 대표는
현 서울시교육청 관련 수업(5개) 축구지도자
현 중앙일보 축구팀 감독
전 전남드래곤즈 U-15 수석코치
전 삼선초 축구부 감독
전 성북구청 어린이축구교실 감독
전 스웨덴 고티아컵 유소년대회 한국팀 지도자
전 포르투갈 이베르컵 유소년대회 한국팀 지도자




김효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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