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정부, 대규모 교통·안전 대책 공개 경기장 수송 특별 운행 체계 가동 예정 경기일 일부 지역 도로공사·화물배송 제한
뉴욕시와 뉴욕주정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이 동시에 열리는 초유의 상황에 대비해 대규모 교통·안전 대책을 공개했다.
4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공동 브리핑을 열고 월드컵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뉴저지 지역은 오는 6월부터 월드컵 경기 8경기를 개최하며, 뉴욕 닉스가 NBA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통 당국은 월드컵 경기와 NBA 파이널 일정이 겹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닉스가 파이널 6차전까지 치를 경우 6월 16일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같은 날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NJ트랜짓은 월드컵 경기장인 메트라이프스타디움 수송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특별 운행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종료 후 3시간까지는 펜스테이션을 이용하는 월드컵 관람객 수송에 집중하며, 뉴저지에서 매디슨스퀘어가든으로 향하는 일부 닉스 팬들은 뉴왁에서 PATH트레인으로 환승해야 한다.
시당국은 경기 당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도로 공사와 화물 배송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와 주정부는 월드컵 기간 전철과 버스, 통근열차 운행을 확대하고 주요 교통 거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통신망 등 주요 인프라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뉴욕시 비상관리국(NYCEM), 경찰국(NYPD), 소방국(FDNY),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 관계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당국은 경기장과 팬존(fan zone) 주변 교통 흐름을 집중 관리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