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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6·3선거 평가는 ‘시스템’으로…백서 발간할 것”

중앙일보

2026.06.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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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를 다루는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도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평가위원회를 만들어서 백서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서 발간은 외부의 시선과 내부의 시선을 동시에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겠다”며 “외부 한 명, 내부 한 명이 공동평가위원장으로 위원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12석을 확보했지만,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비롯해 ‘김부겸 카드’로 관심을 모은 대구 등에서 국민의힘에 패했다. 이에 이번 선거에 대한 당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숫자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숫자를 넘어 국민과 당원이 주신 박수와 채찍 두 가지를 가슴에 새기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바다가 강물을 받아 안는 것은 강물보다 바다가 더 넓고 깊기 때문”이라며 “바다 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 합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청이 원 팀 원 보이스로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는 6·3 국회의원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9명의 신임 의원들도 참석했다.

정 대표는 선거 전후 자신을 공개 비판한 송영길 의원을 향해서 “우리 당의 정치 지도자로 역할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축하를 건넸고, 이후 다른 의원들의 이름도 일일이 거명하며 소개했다.

그는 특히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등을 거론, “승자에 대한 축하도 해주지만 낙선한 우리 동지에 대한 위로를 더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그분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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