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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투표함 열자 국힘 7석→8석…비례 결과 뒤집혔다

중앙일보

2026.06.04 23:27 2026.06.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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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져 개표가 미뤄졌던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져 개표가 미뤄졌던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지연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대한 개표가 5일 진행·완료돼 6·3 지방선거 개표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송파구 개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서울지역 전체 선거의 후보별 득표율도 확정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시작된 송파구 주민 약 2000여 명분의 표가 담긴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 개표 작업이 오후 마무리되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9.22%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48.07%)에 1.15%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오 후보(257만5819표)와 정 후보(251만5560표) 간 득표수 차이는 6만259표다.


오세훈 시장은 잠실7동 투표함 2개의 개표 결과에 상관없이 당선을 확정했지만 투표 개표가 끝나지 않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공식적인 당선 확인 발표가 없었다.

송파구 개표 작업 마무리에 따라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15석의 배분도 이뤄졌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8석·국민의힘 7석으로 집계됐던 비례대표 의석은 국민의힘 8석·민주당 7석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12대 서울시의원 118명(지역구 103명·비례대표 15명)의 정당별 구성은 민주당 80명(지역구 73명·비례대표 7명)·국민의힘 38명(지역구 30명·비례대표 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성별로는 남성 75명·여성 43명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2명, 40대 33명, 50대 32명, 60대 29명,70대 2명이다.

최연소 당선인은 1995년 6월생인 이인애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1995년 12월생인 이광희(민주·양천3) 당선인이다. 최고령 당선인은 1954년 12월생인 김기덕(민주·마포4) 당선인과 1954년 7월생인 양평호(민주ㆍ강동4) 당선인이다.

직업별로는 현직 서울시의원 33명, 정당인 52명, 전문직 13명, 사업가 8명, 교육인 3명, 기타 9명이다. 정당인에는 구의원이 포함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당시 기준이다.

당선 횟수별로는 5선과 4선 각 1명, 3선 12명, 재선 30명, 초선 74명이다.

최다선은 제5·8·10·11·12대에 당선된 5선 김기덕(민주·마포4) 당선인이다. 김인제(민주·구로2) 당선인은 제9~12대에 당선돼 4선 의원이 됐다.

재선 의원은 민주당 18명·국민의힘 12명으로 총 30명이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초선 의원은 민주당 51명·국민의힘 23명으로 총 74명이다.

제12대 서울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서울시의회는 다음 달 첫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오후 10시까지 연장된 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을 막으면서 약 2000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투표함 2개의 개표가 지연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오전 기동대 18개 부대 약 1000명의 경찰력을 투입, 시위대를 뚫고 투표소가 설치된 우성 아파트 경로당에서 투표함 두 개를 꺼내는 데 성공했다. 시위대의 봉쇄 35시간 만의 반출이었다.

경찰은 곧장 투표함을 차량에 싣고 개표를 위해 개표소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동했다. 개표 작업은 동별로 이뤄지는데,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도착하지 못하면서 열지 못하고 있던 잠실7동 제1투표소 투표함도 함께 개표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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